▲트와이스 나연. (사진=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
트와이스가 베트남에 입국한 가운데 아이돌의 경호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17일 오전 JTBC `뭉쳐야 뜬다`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트와이스는 현지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러나 공항에서 다소 난감한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을 나오는 과정에서 현지 팬들에 그대로 노출된 것.
미국 UCC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팬이 나연의 손목을 잡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베트남 일부 팬들이 경호원을 자처하기도 했다. 팬들의 정성어린 선물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상냥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국내 팬은 “미국 팝가수들은 수십여 명의 자체 경호원을 둔다. 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스타를 보호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도 아이돌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아이돌이 인기를 얻는 만큼 국제 사생팬 수도 늘고 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혹시 모를 테러 가능성도 걱정된다. 자체 경호원을 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태연은 자카르타 현지 팬들에 둘러싸여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소녀시대’ 태연은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 입국하자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태연은 매니저 1명만 동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호원들이 인간 바리게이트를 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태연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엉덩이와 가슴 등을 접촉하고 서로 잡아당겼다”고 놀란 심경을 토로했다.
태연의 자카르타 공항 봉변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이 태연에게 깊이 사과했다”며 “경호 인력을 몇 배 더 강화해 공연 현장과 출국 시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도 아티스트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 쓰고, 경호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