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리드 지켜낸 넥센, NC 잡고 하루만에 5위 복귀

입력 2017-08-20 15:10  

▲ 최원태는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을 달성했다.(사진=넥센 히어로즈)

19일 고척 스카이 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1차전에서 NC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넥센이 4-3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5위로 복귀했다. 특히 상대전적에서 3승 8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던 NC를 꺾고 중위권 싸움을 하는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NC는 또 다시 연패에 빠지며 2위 두산과 승차도 2.5게임차로 벌어지게 됐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1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6패)을 따냈다. 최원태는 1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2-3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그러던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위기를 맞이했으나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최원태는 7회 1사후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으나 이보근이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실점을 떠안게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서건창의 테이블 세터가 합작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임무를 100% 완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장현식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역투를 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후반 교체 출장한 김준완은 2안타를 모두 2루타로 기록하는 등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과 중반까지는 넥센의 페이스였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병살타 때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고, 장영석 타석 때, 상대 폭투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서던 넥센은 3회말에도 1점을 추가했다. 서건창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연속 폭투로 힘들이지 않고 3루에 안착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채태인이 좌전 안타를 기록한 사이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끌려가던 NC는 경기 후반 넥센을 압박했다. 7회초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 되는 듯 했으나 김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4-2로 추격에 나섰다. 2점차 리드를 당하던 9회초에도 2사 1루에서 김준완이 이 번에는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점차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 마무리 한현희가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경기는 4-3 넥센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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