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업 실리콘투, 뉴저지 지사 설립 美 화장품시장 공략

입력 2017-08-21 10:20  



사드 보복으로 중국시장 확대가 한계에 부딪히자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 화장품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을 운영하고 있는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미국 동부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사 설립에 이어 두번째 설립한 실리콘투 미 동부지사는 뉴저지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사 설립과 함께 최신 물류센터 준공까지 마쳤습니다.

최근 코트라 미국 화장품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프랑스, 캐나다,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높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0%에 이르는 높은 성장율로, 이는 전체 성장율 4.1%에 비하면 15배 가까이 높은 고성장율을 보여 성장율만 볼 때 스웨덴 271.5%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치입니다.

실리콘투는 이런 시장 분석을 토대로 미 동부지사 설립을 통해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미국 동부지역은 서부지역에 비해 시장이 크고,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시장으로, 서부지역과는 기후, 라이프스타일 등이 달라 소비 패턴, 소비 트렌드 등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미 동부지역의 화장품 트렌드를 현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K-뷰티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물류센터도 함께 갖추고 있어 운송비 절감은 물론이고, 소규모 온라인 비즈니스 업체부터 대규모 오프라인 비즈니스 업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물류 능력을 갖췄습니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과 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채널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스타트업을 돕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본사 외에 중국, 홍콩, 대만, 미국 동부, 미국 서부 등 총 5개의 해외지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지역별로 세분화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미국 화장품시장은 고급화와 자연주의, 환경보호가 새로운 트렌드이고 미국내 한국산 화장품은 계속 성장세여서 2015년 미국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지사를 설립한 지 2년 만에 동부지사도 설립하게 됐다"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뷰티시장인 미국 동부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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