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주먹밥 프랜차이즈업체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가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 대표는 23일 봉구스밥버거 공식 SNS를 통해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러분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리고 기대를 배신했습니다."라며 가맹점 점주와 직원에게 사과했다.
이어 오 대표는 "갑작스러운 젊은 날의 성공을 담을 그릇이 아니었고, 순간 일탈로 이어졌습니다. 그 순간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저 오세린 개인의 일탈입니다. 저희 점주님들 따뜻한 마음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입니다. 저희 직원들 점주님들 도와 진심으로 일합니다. 저를 욕하고 꾸짖어주십시오, 다만, 제 잘못으로 상처받은 점주님들 직원분들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오 대표는 2015년 5월 호텔에서 여성 3명과 엑스터시를 나눠 복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과 6월 사이에 호텔 및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1.5g을 0.03g씩 세 차례 나누어 투약한 것으로 적발됐다.
2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노호성)는 마약 투약 및 권유 혐의로 기소된 오씨(32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에 210만 원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대표는 지난 2010년 25세 나이로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고등학교 앞에서 창업비용 10만원의 주먹밥 노점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가맹점 1000호 점 까지 확장시켜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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