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매각가 인하요구 수용으로 가닥 잡아

조연 기자

입력 2017-08-23 23:49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매매대금 인하 요구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고 금호산업에게 오는 30일까지 상표권 사용 관련 계약 체결을 완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DB산업은행은 2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주주협의회를 열고 "더블스타의 매매대금 조정 요구에 대해 협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측은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 등을 감안시, 이번 매각이 회사 정상화와 지역경제 발전, 종업원 고용안정 등을 위한 최선의 대안임에 공감했다"며 사실상 매각가 인하 요구 수용을 의미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더블스타는 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의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매각 가격을 기존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추가로 발생하는 영업손실에 대해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등 추가 인하 요구를 막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블스타와의 후속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주주협의회를 추가로 개최, 매각가 인하 방안을 결의할 전망이며, 이후 새로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묻게 됩니다.

매각가가 낮아진 만큼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을 구성 역시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한편, 산은 측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예정대로 이달 30일까지 금호산업과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며 "금호산업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매각 방해 행위로 간주해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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