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시장은 전세계 스마트폰의 흥행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애플을 밀어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갤노트8으로 북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휴대전화 전문 유통매장입니다.
애플의 안방인 이곳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휴대전화는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인터뷰> 테리 헤이즈 T모바일 수퍼바이저
"(삼성 핸드폰 장점은) 첫 번째는 속도입니다. 굉장히 빠르고 두 번째는 놀랄만한 화면 사이즈입니다. 비디오 보기가 편하고…."
프리미엄폰이 선전한 삼성은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 1400만대를 팔아, 1년만에 애플을 눌렀습니다.
안방에서 체면을 구긴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8을 내놓는 등 반격을 노리고 있지만, 삼성은 이보다 한달 앞서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며 선점효과 극대화에 나섰습니다.
대화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진 S펜, 듀얼카메라로 북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노트8 체험존을 강화하고 현지 유통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고동진 사장은 "S8의 인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이 전작인 노트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선전을 확신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서 1위를 되찾은 삼성전자는 갤노트8 출시를 통해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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