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요도 내시경 '골반 특수 마취'

입력 2017-08-25 11:01  



경성 내시경으로 검사와 치료 동시 진행 가능해

`내시경`이라 하면 보통 내과에서 시행하는 위 내시경을 많이 떠올린다. 그렇지만 내시경은 위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부위를 위해서도 널리 쓰인다. 특히 비뇨기 질환과 관련해서는 그 역할이 크다.

배뇨장애 혹은 혈뇨가 있는 경우는 내시경을 통한 진단이 가장 정확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 최고급 내시경은 모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있는데, 내시경 시술은 그야말로 극심한 고통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비록 마취용 젤을 바르지만 이와는 무관한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시술을 망설이는 요인으로 지목될 정도다.

이에 최근에는 골반 특수 마취를 통해 통증 없는 내시경 치료를 진행하는 병원도 있다. 두껍고 단단한 내시경 관을 삽입해 수술 부위와 상태 확인만 가능한 기존 방법과 다르게, 마취 후 내시경 관을 삽입해 수술 부위 확인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골반 특수 마취를 통해 통증이 거의 없다.

전립선이 비대하지 않아도 소변 배출이 힘든 경우, 배뇨장애가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 방광염의 재발이 너무 잦은 경우 그리고 피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혈뇨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해당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골반 특수 마취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는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김재웅 원장은 "`내시경은 아프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골반 특수 마취 내시경은 통증이 적고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다"면서 "전립선비대증, 방광염, 배뇨장애, 혈뇨는 물론 요도협착, 요로감염, 요도곤지름 등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비뇨기 질환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병원은 예비 장비 확보로 수술 중 사고 대비가 가능하고, 풍부한 내시경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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