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유정 후보자 청문회, 수임한 사건들 면면 봤더니

입력 2017-08-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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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28일) 진행되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49·사법연수원 23기)가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이유정 후보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다.
서울북부지검에서 2년간의 짧은 검사 생활을 마친 뒤 변호사를 시작한 이유정 후보자는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법무부에서 Δ가족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위원과 Δ제3기 정책위원회위원을 맡았다. 현재 서울시에서 Δ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 Δ행정심판위원회 위원 Δ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남편은 부장판사를 지낸 사봉관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다.
한편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며 총 324건의 사건을 맡았다. 이 가운데 45%가량인 146건 이상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시장, 군수, 구청장으로 있는 지자체가 의뢰했거나 지자체장 개인 명의로 위임한 사건이었다.
특히 이유정 후보자가 수임한 사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55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이와는 별도로 박원순 서울시장 개인 명의로도 10건의 사건을 위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유정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30여건), 경기 부천시(20여건), 서울 은평구(10여건) 등에서도 사건을 수임했고,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의뢰 사건도 맡았다. 이 지자체의 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서울시 자문 변호사를 지낸 이유정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사진=YTN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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