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6이닝 무실점' 박종훈, 데뷔 첫 10승-SK 4연승 견인

입력 2017-08-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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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은 시즌 12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SK 와이번스)


중위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7일 문학 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5차전에서 SK 선발 박종훈의 무실점 역투와 정의윤의 결승 홈런으로 SK가 한화에 4-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행진과 함께 LG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상대전적에서도 10승 5패로 우위를 계속 이어나갔다. 반면 한화는 2연패로 주말 2연전을 끝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2개 탈삼진 5개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10승(7패)을 따냈다. 박종훈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박종훈은 큰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6이닝 가운데 세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3회 2사 후 2명의 주자를 루상에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큰 위기는 없었다.

타선에서는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출전한 정의윤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정의윤은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12호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수비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7이닝 4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SK는 선취점을 뽑은 이후 종료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경기를 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한 이후 곧바로 3회말 공격에서는 2사후 안타로 출루한 노수광이 최항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배영수의 견제구가 악송구가 나오면서 노수광은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 홈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 데뷔 후 첫 10승을 달성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사진=SK 와이번스)


2-0으로 리드를 지키던 SK는 5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성현이 2루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최항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도 1사 1루에서 노수광의 1루 땅볼 때, 1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9회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 마지막 투수 임준혁이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마산 경기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4-4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2루에서 김성욱의 3루 강습 타구를 이범호가 놓치며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NC가 5-4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NC 승리로 끝났다.

KIA 선발 양현종은 6.2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범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지만 7회 수비 실책으로 팀 패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IA는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고, NC는 1위 KIA와 승차를 4.5게임차로 좁히며 선두권 싸움에 희망을 가지게 됐다.

사직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9-8로 승리했고, 대구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3-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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