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후반 경기력 차이를 드러내며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델레 알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종반 크리스 우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팔 부상으로 리그 1,2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던 그는 첫 선발로 나섰다.
전반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 배후로 침투하거나 연계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활동량이 떨어졌다. 손흥민 뿐만이 아니라 토트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5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번리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1무1패에 그치며 9위로 떨어졌다.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줬다. 토트넘 선발 11명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선제골을 넣은 알리가 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전반에 왼쪽 측면에서 뛰었다. 부지런히 달리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활동량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올 시즌 프리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졌다.
이후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부상 여파로 체력 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는 6주간의 회복 훈련 끝에 지난 13일 뉴캐슬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28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한다. 신태용 감독이 체력 부침을 겪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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