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2년 만에 복귀… 선입견 극복할까?

입력 2017-08-28 17:08   수정 2017-08-28 17:08


배우 신은경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8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신은경과 이준혁이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나쁜 가족들` 부부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신은경은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채무, 소속사와 갈등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신은경과 전 소속사와 채무 갈등으로 얽혀 긴 법정 공방을 이어온 끝에 지난 5월 합의했다. 또 이 기간 가짜 모성애 논란까지 제기되며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신은경은 4년 넘게 함께 활동한 전 소속사로부터 채무로 인한 민사 소송과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 측은 "신은경인 4년동안 27억을 벌었는데 쓴돈이 3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으며, 신은경은 "전 남편 채무인 수억 원을 갚고도 아직 남았다"고 반박했다.

또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가 뇌수종에 거인증을 앓는 아들을 나 몰라라 했다고 폭로해 또 한 번 암초에 부딪혔다. 전 시어머니는 "신은경이 8년간 아들을 2번 봤다", "천원 한 장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고, 신은경은 "친정엄마가 (외손자를) 데리러 갈 때마다 양육비를 봉투에 담아 갔고 아이 유모 월급 외에 병원비 등 여러 비용을 드렸다"라고 반박했다.

신은경은 당시 "(공황 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거 자체가 선입견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좋은 일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앞으로 좋은 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은 오는 9월 3일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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