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 논란을 빚은 릴리안 생리대 환불을 진행한다.
릴리안 생리대 환불 대상 제품은 릴리안 브랜드의 일반 패드형 생리대 26종과 탐폰 2종, 팬티라이너 4종 등이다. 소비자들은 오늘(28일)부터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부작용 사태가 커지자 릴리안 측은 미개봉 제품에 한해 깨끗한나라에서 생산되는 화장지나 물티슈 등으로 맞교환해줬으나, 이날부터는 개봉 여부는 물론 구매 장소나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현금으로 환불되며, 입금은 10~12월 사이 이뤄진다.
다만 릴리안 측은 제품의 정가가 아닌 것 환불 단가를 책정해 공지하면서 또다른 논란을 낳았다. 구입 가격만큼의 환불이 아닌 사측의 온라인몰 기준에 맞춘 환불 가격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일으킨 것. 유통 경로가 다양해 가격이 천차만별인 만큼 일부 소비자들은 구입 가격보다 더 적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릴리안 생리대 환불 절차는 소비자상담실 무료상담 전화(080-082-2100)와 환불 접수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는 온라인상에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을 호소하는 소비자 제보가 빗발치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릴리안 2종의 제품에 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의 실험결과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식약처는 문제의 제품에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깨끗한 나라 측은 환불 조치에 이어 판매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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