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이근호(32·강원FC) 선수가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재활·자립 지원 재단인 푸르메재단은 이근호가 27일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에서 약정식을 열고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푸르메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의 14호 회원이 됐다.
이근호는 "축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장애 어린이들에게 나누고자 결심했다"며 "전국의 장애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제때 재활치료를 받아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2015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이근호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국가대표 훈련장인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데, 휴식일인 27일 시간을 내 강원도 강릉을 찾아 선행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부터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유소년 자선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근호 기부(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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