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한 `2017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98.0%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금투협은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막대한 가계부채의 증가로 기준금리 인상 시 원리금상환부담이라는 부작용이 상존하고 있어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대비 6.7포인트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표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채권시장이 호전(채권금리 하락)된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악화(채권금리 상승)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대비 25.0포인트 상승한 90.0으로 전월대비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물가상승률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북한 리스크 등의 요인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보합 응답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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