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왜 스스로를 ‘흙수저’라 부르나

입력 2017-08-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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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흙수저 발언이 관심이다.

박성진 후보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스스로 흙 수저라며 자신이 소상공인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창업경험 등을 통해 기술벤처, 투자 등에 전문성은 갖췄지만, 소상공인과 기술 이외 중소기업에 대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한 대응이다.

박성진 후보자는 “기술벤처, 중소기업 일부에 대한 이해도는 있지만 나머지 소상공인, 자영업 부분은 자신 있는 분야가 아니다”며 “하지만 부모님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출신으로 그분들이 하루 버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끼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과 마음을 합쳐 현장도 자주 방문하고 소통을 통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진 후보자는 동성혼 제도화는 반대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박성진 후보자는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사람의 인권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다만 동성혼 제도화는 다른 문제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있으며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된 여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K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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