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이승우 트위터) |
`한국축구 기대주’ 이승우(19)가 정든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디 마르지오`는 30일(한국시간) “올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헬라스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원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이적료로 150만 유로(약 21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31일 베로나 구단을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에 바이백(buy-back) 옵션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백은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오는 조항이다.
이승우가 베로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면 바르셀로나가 2년 이내에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이승우를 재영입 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우가 베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안정환(축구해설위원)에 이어 두 번째 세리에A 무대를 뛰는 태극전사가 된다.
베로나는 1903년 창단한 구단이다. 베로나(Verona)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1984~85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베로나는 잔류를 목표로 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안토니오 카사노(34)를 영입했으나 최근 그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베로나는 카사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이승우를 점찍었다. 따라서 이승우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승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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