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찬사 이어진 '패션 내조' 치명상

입력 2017-08-30 17:38   수정 2017-08-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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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옷차림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모델 출신으로 특유의 패션 존재감을 과시해 온 멜라니아 트럼프다. 패션감각과 우아한 모습으로 대중의 환심을 산 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서 재클린 케네디 여사 못지않은 은근한 `스타 파워`를 내뿜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또 프랑스 대혁명 기념행사에 참석할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브리짓 여사와 `프렌치 스타일`로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비교하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텍사스로 떠나는 길에 애비에이터 선글라스에 카키색 항공재킷,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바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어둡고 가벼운 옷차림은 TPO(시간·장소·상황)에 걸맞은 패션센스를 발휘한 것 같지만 발목이 부러질 듯 굽이 높고 얇은 `스틸레토 힐`을 신은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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