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을 향한 라스의 진행자들의 태도는 김생민의 절반도 따라가지 못했다.
‘욜로족’ 조민기-손미나와 ‘염전족’ 김응수-김생민은 ‘뚜렷한 인생관’으로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게스트 김생민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라스 진행자들은 ‘조롱식’ 진행을 하는 등 시종일관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조민기-손미나-김응수-김생민이 출연했으며, 배우 김지훈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7.1%,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남다른 절약 철학을 보여줬다.
김생민은 “송은이-김숙의 팟캐스트에 목소리로 출연하다 스튜디오에 초대됐는데 ‘스튜핏’이라고 말했더니 웃으시더라. 열심히 하다가 일이 커져버렸다”라며 ‘스튜핏’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바쁘면 돈을 안 쓴다”, “난 커피가 먹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게 없다”라고 고백했으며 김지훈-김응수의 영수증을 면밀히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진행자인 김구라는 늘 그렇듯 습관적으로 김생민의 말을 중간에 끊어 빈축을 샀다.
김구라는 "가끔 커피도 마시고 싶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고 “마시고 싶지 않다”는 김생민의 말에 "아까 대기실에서 제작진이 커피를 주니 신주단지 모시듯 좋아하더라"고 조롱했다.
특히 김구라는 방송 내내 김생민을 코너로 몰았다. 김생민이 “내 한 달 출연료가 김구라씨의 30분 출연료다”라고 발언하자, 김구라는 “내 출연료를 봤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발끈했다.
또한 김국진 역시 김구라가 사진을 강매당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생민 씨는 사진 같은 거 사는 게 이해가 안 되시죠?”라 질문했고, 김생민은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다. 소비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생민 출연 이미지 = 라디오스타 캡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