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상장 중국기업을 가다] 컬러레이, 펄안료 수요 폭발...'19년까지 생산량 3배 확대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8-31 17:27   수정 2017-1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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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를 생산하고 있는 컬러레이가 하반기부터 생산량 증가에 나섭니다.

    또, 고부가가치 변색안료를 양산해 영업이익률 역시 꾸준히 높여간다는 계획인데요.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컬러레이.

    현재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유니 레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브랜드에 화장품용 안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FDA는 물론 유럽의 위생 및 안전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등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기반으로 공급량이 꾸준히 늘며 실적도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과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37%와 57%씩 늘었습니다.

    컬러레이는 중국 정부의 위생기준 강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30% 이상의 실적 신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줘중비아오 컬러레이 대표이사

    "올해 당사의 매출 성장은 30%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2016년 12월 1일 중국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엄격한 화장품 기준규범이 발효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보는 시각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변색안료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고부가가치 안료시장의 확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신용훈 기자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제품이 바로 컬러레이의 변색기술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현재 이 변색안료 기술은 컬러레이를 포함해 전세계 기업 중 단 2곳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컬러레이는 이와 함께 자외선차단, 3D 안료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지아성 컬러레이 생산관리 부장

    "당사는 현재 자외선차단, 표면변성처리 등의 신제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표면변성처리 제품 중 3D제품은 현재 많은 단계까지 진행된 상황입니다."

    현재 컬러레이의 화장품용 펄안료 생산능력은 3,600톤.

    컬러레이는 9월까지 이를 5,200톤으로 늘리고 2019년 신공장 증설을 통해 1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 하반기 한국과 이탈리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미국과 브라질에 각각 북미와 남미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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