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이사장 ‘아슬아슬’...文 반응은?

입력 2017-08-31 13:39   수정 2017-08-31 13:43

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 맞다"..법정서 거듭 주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68)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이 법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맞다”고 또다시 주장했기 때문.

고영주 이사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열린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추종 발언과 활동을 해온 공산주의자”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나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왔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는 활동도 해왔으며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근거인 ‘진보적 민주주의’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또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불허하고 한일 군사정보교류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등 북한에 유리한 발언을 해왔다”면서 “공산주의자가 보이는 공통된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2013년 1월 18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공산주의자"라고 공개 발언한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사장 후보자의 면접에서 부당노동행위 등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회의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MBC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촉구 중이다.

고영주 이사장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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