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개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모집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모집질서 건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최근 카드모집인의 불법모집과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카드 모집 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건에 불과했던 카드 불법모집 신고는 2016년 190건, 지난해에는 127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카드사가 신용카드 발급 심사 이전 단계에 불법모집 여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엄중하게 제재하기로 하는 등 카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또한 모집인이 불법모집을 한 경우, 불법행위 건별로 과태료를 부과해 모집인의 금전적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석 금감원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우대가맹점 확대와 수수료 인하 추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업계가 고비용 마케팅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업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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