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입력 2017-08-31 18:45  

김생민 조롱 논란 일파만파...결국 김구라 사과했지만 하차청원 계속



방송인 김구라에 대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김구라 퇴출 운동까지 전개될 조짐이다. 김구라의 ‘독선적’ 방송 진행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시청자들이 김생민 조롱 논란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개그맨 김구라가 부랴부랴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김생민 편과 관련해 반나절 만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날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을 겨냥, 시종일관 그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 상당수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생민 씨와 평소 친분이 있다. 첫 녹화에서 김생민 씨가 많이 긴장을 해서 분위기를 띄워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단 김구라의 방송 진행 논란에 대한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송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청거부 의견이 개진되자, 제작진이 부랴부랴 ‘사과드린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김구라 하차 청원 운동이 중간에 멈춰질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분노가 꼭지점에 도달했기 때문.

누리꾼들은 현재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 김구라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김구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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