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장모’ 김장자 출석, 사위가 밝힌 청문회 불출석 사유는?

입력 2017-09-01 13:35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법정에 출석했다.
김장자 회장은 지난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되고도 출석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청문회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은 장모인 김장자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본인의 건강이 안 좋고, 그다음에 청력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사실은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공개 석상에 보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지는 김 의원의 질의에 우 전 수석은 장모의 현재 소재에 대해 “서울 논현동 자택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직원들은 청문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논현동 자택을 찾았으나, 김 회장이 응하지 않아 전달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김장자 회장은 채널A의 카메라에도 잡혔지만 날선 모습을 보이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영상 속 김장자 회장은 취재진 카메라를 빼앗으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김장자 씨 맞으시죠?”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진 찍지 마 따라와 따라와” “나 아니야” 라 소리쳤다. 특히 “우병우 씨 지금 어디계세요?” 라는 질문에는 “모르지 내가 어떻게 알아” 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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