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제주도는 휴가 시즌이 지나 많이 한산해졌지만, 많은 사람과 더위를 피하고 싶었던 새로운 여행객들의 발길로 기분 좋은 북적거림을 선사하고 있다. 9월의 제주는 무더웠던 여름 날씨에서 벗어나 상쾌한 느낌을 주는 청량한 날씨를 만날 수 있어, 여행 전문가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여행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9월의 제주에서는 다양한 축제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도의 종합 문화제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이벤트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탐라 문화제`를 중심으로, 제주 해녀들의 삶과 분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해녀 축제`, 도심 속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목관아가 살아있다`까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도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축제들을 제외하더라도, 선선한 제주도 날씨에 숲길을 걷기에도 좋고, 등산하기에도 좋아 올레길 여행객들과 한라산 등반객들의 방문도 가장 많은 때이다.
여유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때인 만큼, 북적거리고 시내에 위치한 맛집보다는 자연 속에서 감성적인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맛집들이 제주 맛집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한라 수목원 맛집 `보스코`는 이러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장 주목받는 제주도 맛집으로 꼽혔다. 전에는 화덕 피자로 유명한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불렸으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더욱 사랑 받는 한라산 맛집으로 거듭났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 `3단 돈까스 케익`은 돈까스와 연어, 샐러드를 한 번에 쌓아 올려 이색적인 비쥬얼을 자랑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바삭바삭함이 살아있는 돈까스와 상큼한 연어, 샐러드의 조합은 이색적이기도 하지만, 맛도 굉장히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직접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는 고소하고 쫄깃한 도우가 특징이며, 아끼지 않고 올린 토핑은 풍부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 입맛에나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피자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제공되는 푸짐한 샐러드도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다.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와 푸짐한 샐러드를 모두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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