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일본의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는 지난 2~3일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 ‘도쿄 걸즈 컬렉션’과 ‘고베 컬렉션’에 잇따라 출연, 총 4만 8천여명의 관객을 열광시키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걸즈 컬렉션’ 무대에서는 `붐바야`, `불장난`을 비롯해 글로벌 히트곡 `마지막처럼`을 불렀다. 일본어 MC를 진행할 때는 카리스마 퍼포먼스와 상반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로부터 연신 `귀엽다`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도쿄 걸즈 컬렉션’의 피날레는 소속사 대선배인 대성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성은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차지한 인기곡 `D-Day`, `VENUS`를 열창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블랙핑크는 다음날 3일 ‘고베 컬렉션’에서는 첫 출연에 엔딩 무대까지 꿰찼다. 간사이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는 지난 달 태양의 스타디움 투어 오프닝 게스트 무대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블랙핑크는 총 4곡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일본에서 특유의 고급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등극한 블랙핑크는 뷰티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브랜드 `디올(Dior)’과 콜라보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기념해 공연 전날인 1일에는 도쿄 매장을 방문하자 그 모습을 찍으려는 취재 열기로 현장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30일 일본 데뷔 미니 앨범 `BLACKPINK`를 발매했다. 미니 앨범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CD앨범 차트 이틀 연속 1위, 일본 최대 레코드사인 `타워 레코드` 1위를 차지하며 주목할만한 데뷔 성적을 써내려 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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