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지순례에 참여한 무슬림은 200여만명으로, 작년보다 20만명 정도 더 많았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날 "성지순례 의식이 종료됨에 따라 순례객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일부는 남아 메디나(메카 부근의 이슬람 성지)를 찾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살만 사우디 국왕의 자문역인 칼리드 알파이잘 왕자는 "올해 성지순례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이를 위해 힘쓴 사우디 각 부처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사람이 모이는 성지순례간 특히 염려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에 감염된 사례도 없었다고 사우디 보건부는 발표했다.
3만8천여명이 응급처치를 받고 1천649명이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사우디 정부는 2015년 성지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순례객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 6천대를 설치했으며 군경 30만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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