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로함몰 없는 하수관 신공법 국내 최초 개발

이근형 기자

입력 2017-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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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도로함몰 유발 위험이 없는 하수관로 정비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적용합니다.
관악구는 도로함몰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노후 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공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도로함몰 발생 건수는 2014년 858건에서 2015년 1,036건, 2016년 1,03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지난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사건 4건중 3건이 하수관로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악구는 연구 끝에 노후하수관로의 부분보수가 가능한 새로운 보강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공법은 부분보수를 위해 파손된 하수관로만 일부를 철거하고 신규 관을 설치 후 이음부에 보강용거푸집을 장착, 몰탈을 주입해 단면을 보강하는 방식입니다.
구는 "이번 개발품은 하수관로의 부분보수가 가능해 전체 교체에 따른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전국 노후하수관에 적용할 경우 약 18조 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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