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금연법 시행이 100일채도 남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당구장 금연시행에 따라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로 여겨 이러한 변화를 발빠르게 대비하는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프리미엄을 구축하여, 브랜드파워를 내세우고 있는 ‘작당’은 론칭한지 얼마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업계내에서는 꾀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바로 `가성비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소자본창업의 근간을 유지하기위해 가성비에 중점을 두되, 기존 당구장과의 차별성을 프리미엄으로 두고 있다.
각 매장별 특성에 맞는 세련된 인테리어 구축과, 넓고 쾌적한 흡연실, 온/오프라인 홍보지원으로 기존 당구장 창업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오고 있다.
당구장 프랜차이즈는 다소 생소하다. 작당의 이정환 팀장은 “당구장문화의 더딘 성장을 기존 재료상 위주의 창업에서 원인을 찾는다. 우리는 당구장금연법 시행은 그야말로 당구장 창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당구장에 대한 인식을 재전환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창업자들은 계약전 우리 본사직원과 수차례의 미팅을 통해 매장을 함께 만들어간다. 획일화된 시스템이 아닌 가맹주 스타일대로 매장이 탄생된다는 점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형식은 아니다.”고 말한다.
작당은 최근 70평대의 포항점에 이어, 용인 최대번화가 롯데시네마 건물에도 입점 확정과 이어 110평대의 대형 규모의 울산에도 출점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전국 진출을 알렸다.
최근 당구장창업은 퇴직예정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당측에 따르면 “점주들의 구성은 퇴직예정자부터 젊은 2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전직 공무원에서 대기업 임원, 건물주까지 특성도 다양하다. 점주들의 구성면면만 봐도 이제는 당구장창업에 대한 선입견이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말한다.
기존 보수적인 당구장창업시장에서, 젊은 스타트업의 행보가 국내 당구장 시장에 어떤 바람을 불어올지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