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의 자해 소동이 이틀 연속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 김수미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음주 난동을 벌였다고 보도된 상황에서, 경찰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 측 관계자는 7일 "김수미가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오열을 했고, 택시기사가 걱정이 되어 경찰에 전화를 했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출동을 했다"면서 "혹시 몰라서 소지품 검사를 했다. 계속해서 통곡을 해서 보호자에게 진정을 시켰다. 그런 다음에 귀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동도 해프닝도 아니다.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로서 예방 조치를 취한 것이다. 소란을 피운 것도 아니다. 김수미 씨가 진정한 다음에 떡도 드시고 음료수도 마시고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 측 관계자도 일부 언론을 통해 "현재 김수미의 상태는 다친 곳 없이 멀쩡하다"라며 “향후 드라마 스케줄에 차질이 없다”고 일부 보도의 우려를 일축했다.
배우 김수미씨는 앞서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를 ㅊ찾아 "나도 죽어버리겠다"며 오열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찾아와 "나도 죽어버리겠다"며 통곡을 했다.
김수미 씨는 특히 이날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기사에게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며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안정시킨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김수미 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이 발견됐지만 현장에서 김씨가 이를 꺼낸 적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수미 씨와 마 전 교수는 1951년생 동갑내기다.
김수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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