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주권 확립에 매진하는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큐라티스`입니다.
지난해 설립된 큐라티스는 연세의료원의 벤처회사로, 예방백신 그 중에서도 성인용 결핵 예방백신 국산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병률은 86명으로, OECD 평균인 12명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3.8명으로 OECD 평균의 5배가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큐라티스는 신약개발 비영리기관인 IDRI의 성인용 결핵 예방백신을 개발에 나섰습니다.
IDRI에서 개발해 현재 글로벌 임상2상중인 큐라티스의 성인용 결핵 예방 백신 `ID93+GLA-SE`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결핵균의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선발된 단백질 항원을 융합해 개발한 것으로, 아단위(subunit) 백신의 장점인 안정성과 순도를 유지하고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신청한데 이어 오는 2020년 임상 3상을 거쳐 2023년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결핵 백신 제조를 위한 GMP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백신 주권 확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큐라티스를 비롯해 2018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30여곳과 약 30개사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설명회는 물론,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됩니다.
행사는 오는 9월22일 오전 9시 50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과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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