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김연자가 과거 방송을 통해 이혼한 전 남편을 언급한 일화에 관심이 쏠린다.
김연자는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30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김연자는 "당시 남편의 말을 빌리면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 돈 관리도 남편이 했다. 출연료가 얼마였는지 일절 안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남편에게 `인기라는 게 항상 있는 게 아니라 이럴 때 돈을 모아야 한다`고 했었다. 그 사람은 내게 은행 아니냐. 근데 어느날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자는 "나는 어디가서 이 이상 이 사람 믿고 살면 안 되겠다. 내 인생 내가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자는 또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서도 "전 남편에게서 위자료는 하나도 못 받았다"며 "재판정에서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 결국 위자료, 재산 분할 아무 것도 안 해줬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연자는 자식을 두지 않은 데 대해 "남편이 필요 없다고 못 갖게 했다. 장난으로 남편이 `나는 큰딸(김연자)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남편이 나와 18살 차이가 나지 않냐"며 "젊었을 때 나는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남편은 들어주지 않았다. 우리 부부생활의 중심은 노래로 시작해 노래로 끝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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