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게 해 주오’ 손호준, 60분 꽉 채운 ‘츤데레+능청’ 매력

입력 2017-09-11 09:18  




손호준이 경성 모던보이로 변신, 능청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뿜어내며 60분을 꽉 채웠다.

손호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만나게 해 주오’에서 경성 혼인정보회사 대표 차주오 역을 맡았다.

극중 주오는 한껏 멋스럽게 세운 헤어스타일과 각 잡힌 양복 핏을 뽐내며 첫 등장했다. 경성 청춘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남자 뚜쟁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그이지만, 커플 매칭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거침 없고 프로페셔널 했다. 회원의 만족도를 위해서라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낯간지러운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반면, 그는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수지(조보아 분)에게는 한 없이 무뚝뚝한 남자. 그녀의 행동에 툴툴거리고 모진 말을 내뱉다가도, 발이 아픈 그녀를 위해 고무신을 툭 던져주는 남자였다.

이번 작품에서 손호준은 말끔한 모던보이 패션을 완벽 소화해낸 것은 물론, 능청스러운 ‘츤데레’ 캐릭터를 맛깔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60분의 단편 드라마임에도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하기 충분했다.

시청자와 네티즌은 방송 직후 “손호준 역할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연기 물 오른듯”, “손호준 조보아 케미도 굿”, “손호준 미모가 열일” 등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손호준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최근 촬영에 매진 중인 그는 38살 아재력 충만한 최반도 역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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