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탄 밥 먹이고 남편 목 졸라 살해

입력 2017-09-11 19:08  



내연남과 짜고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 여성과 공범이 범행 4년여 만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이모(56·여)씨와 내연남 박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11월 7일 오후 9시께 대구 시내 자기 아파트에서 남편 김모(52)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식을 먹여 잠들게 한 뒤 박씨를 불러 끈으로 김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들은 이튿날 새벽 시신을 달성군 인적이 드문 공터로 옮겨 암매장했다.

또 이씨는 김씨가 숨지자 위임장을 위조해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발급받은 뒤 김씨 소유 동산, 부동산 등 재산 수천만원을 자기 소유로 빼돌렸다.

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 후 박씨에게 2천500만원을 대여금 형태로 전달했고, 박씨는 김씨가 숨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일정 기간 각종 공과금을 대신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김씨와 약 10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사실혼 유지 과정에 김씨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던 중 인터넷 채팅으로 박씨와 만나 내연관계를 맺고 범행을 모의한 것을 밝혀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