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타이거JK부터 한지민까지 희귀질환 이겨낸 스타는?

입력 2017-09-12 09:53  


급성 구획 증후군 진단을 받았던 문근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희귀질환을 이겨내고 활동 중인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11일 문근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며 네티즌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문근영이 앓고 있는 급성구획증후군은 조직압이 증가해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될때 생긴다.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이다.
희귀병 `척수염`을 앓았던 타이거 JK도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타이거 JK는 지난 2006년 척수염 진단을 받아 오랜 시간 힘든 투병 생활을 겪었다.
타이거JK가 걸린 척수염은 척수에 염증에 생기는 병으로 1000만 명 중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병이다. 약 부작용 때문에 30kg가 찌는 등 힘들었던 시절을 겪은 타이거 JK는 가족과 지인들 덕분에 척수염을 딛고 당당히 재기에 성공했다.
신동욱도 희귀질환을 이겨낸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한 신동욱은 군 생활을 하던 중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진단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었다.
희귀병인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 질환으로 옷에 닿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이후 신동욱은 7년 만에 힘든 투병 생활을 마무리하고 방송에 복귀해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노을 역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최성원은 지난해 4월 JTBC `마녀보감` 촬영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최성원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치료에만 집중해왔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최성원은 지난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한 최성원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한지민은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10만 명 중 4명이 앓는 희귀병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위험한 병이다.
4년간 투병 생활 끝에 한지민은 2011년 영화 `조선명탐정`으로 활동을 재기했다.
최근 ‘좋니’로 히트를 친 윤종신도 희귀질환을 앓았다. 지난 2006년 크론병에 걸린 윤종신은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내는 등 힘든 투병 생활을 겪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온몸의 어느 부위에라도 발생할 수 있는 희귀 난치병으로 알려졌다.
Mnet `슈퍼스타 K` 출신인 가수 장재인은 2013년 3월 근긴장이상증을 받고 반신마비 투병 생활을 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을 중단한 장재인은 "2013년 발병 후 꾸준히 치료했는데 더 이상 진전이 없다. 사실 몸이 이러다 보니 음악도 못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치료받다 보니 점점 회복되더라"고 나아진 투병 생활을 밝혔다.
이후 장재인은 1년 8개월 만에 `까르망(Carmin)`을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사진=나무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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