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입자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바르텔)에‘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을 수출합니다.
SK텔레콤은‘모바일월드콩그레스 아메리카’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가 AI네트워크 기술·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기술은 SK C&C 개발 인력 250여명이 2년간 자체 개발했으며 ▲인공지능의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품질 예측 ▲네트워크 全 영역의 이상 징후 사전 감지/대응 등의 기술로 구성돼 있습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인도 전국망에 2019년까지 구축하기로 계약하고, 5G · IoT 생태계 확대 및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 발전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7`의 GSMA이사회에서 박정호 사장과 수닐 바르티 미탈 회장이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서비스 혁신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바르텔은 현재 인도를 기반으로 전세계 20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에만 2억 8천만명, 그외 국가에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3위 이동통신사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2년 사이 전국 기지국을 2배 가량 늘리며 LTE로의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이 통신 트래픽을 최적화해 전송하고, 장애를 발견해 스스로 복구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운영되는 ‘통신망의 심장’의 역할을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달 네트워크·솔루션 핵심 인력들을 인도로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 구조 분석을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수닐 바르텔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도의 통신 인프라가 한국 수준으로 올라서고, 통신 경쟁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양사 협력이 New ICT 시대의 협업 성공 사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양사 혁신DNA가 시너지를 내어,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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