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은 교사 부족난을 겪는 강원 등 농촌 지역의 초등교사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도 교육청은 애초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 가산점이 1년 유예되면서 당장 급한 내년도 초등교사를 확보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2월 말까지 부족한 100여 명의 초등교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 지역은 최근 3년 연속 초등교원 임용시험 미달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이에 전국의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도내 임용시험에 도전할 것을 권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공고 시기에 맞춰 SNS와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최신 인기곡인 Mnet `프로듀서 101`의 메인곡 `나야 나`를 개사한 것으로 도내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출연해 "강원도 선생님은 너야 너"를 노래한다.
강원도교육청이 초등교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도내에 도전할 것을 권고하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출연진은 도내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다.
또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라는 광고도 준비했다.
이들 광고는 강원도가 문화적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올해 초등 임용시험에서 강원도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욜로(YOLO) 코드를 활용해 교직의 소명과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곳이 강원도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초등교원 임용시험 원서 공고는 오는 14일, 원서 접수는 이달 25∼29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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