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갤노트8·V30…최고의 제품은?

입력 2017-09-13 16:23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아이폰 텐)`이 베일을 벗으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와의 차이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3사의 프리미엄폰은 베젤리스 디자인에 최고의 화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하고 카메라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면서 각사는 S펜, 3D보안, 오디오 기능 등에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였다.

◇ 모두 베젤리스 디자인…아이폰 `M자` 디자인 아쉬움 남겨

아이폰X은 우선 외형적으로 지난 세대의 아이폰 시리즈와 큰 차이를 보인다.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고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해 오던 홈버튼을 10년 만에 없앴다.

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했다.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5.8인치다. 디스플레이에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의 아이폰과는 다른 디자인이지만 앞서 발표된 갤럭시노트8, V30와는 많이 닮은 모습이다.

삼성은 이전부터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었고 LG[003550]는 V시리즈 최초로 V30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세 가지 제품 모두 베젤리스 디자인에 대화면을 채택한 것도 비슷하다.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V30는 6인치로 아이폰X보다 다소 크다. 아이폰X의 5.8인치는 상반기 발표된 갤럭시S8과 같은 크기다.

아이폰X의 디자인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베젤을 줄이고 전면 상단에 스피커와 카메라 등을 탑재하면서 디스플레이가 `M`자형이 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를 `M자 탈모`라고 비아냥댔다.

가로 화면으로 영상을 재생할 때 이 부분 베젤이 영상을 가리면서 M자 탈모를 연상한다는 것이다.

◇ 아이폰X의 페이스ID vs 갤노트8의 S펜

갤럭시노트8과 V30는 대화면을 채택해 홈버튼을 없애면서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X에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를 없애면서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를 새로 선보인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 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터치ID(지문) 인식의 오차 확률이 5만 분의 1이라면 페이스ID는 보안성이 100만 분의 1 수준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안면인식 기능이 얼마나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필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 이후 페이스 ID를 시연에 실패한 일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8, LG전자 G6에도 얼굴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포함됐지만 보안 기능보다는 재미를 위한 기능으로 쓰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이 OLED 디스플레이 등을 뒤따라 채용하면서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어 보인다"며 "실제 봐야 알겠지만 현재 기술로 안면인식을 이용한 고도의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의 독자적인 도구인 S펜으로 다른 대화면 폰들과 차별화한다.

특히 이번 갤노트8에는 사용자가 직접 S펜을 이용해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추가돼 재미 요소를 더했다.

V30는 전문가급 오디오 기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똑같은 음악도 ▲ 균형감 있게 ▲ 선명하게 ▲ 현장감 있게 ▲ 저음강화 등 4가지로 재생할 수 있는 `사운드 프리셋` 기능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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