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공장 중심 IT 고도화를 통한 혁신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합니다.
한화토탈은 13일 대산공장에서 한화토탈 스마트 플랜트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플랜트 도입을 위해 한화토탈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약 3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토탈은 빅데이터와 모바일, IoT를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합성수지제품 생산공장의 빅 데이터 분석하고, 분석 데이터를 통해 수지제품의 핵심 관리항목인 품질개선과 생산효율성 제고 등에 대한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향족 공장, SM공장 등 다른 단위공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ㆍ적용하고 있다고 한화토탈은 설명했습니다.
설비 부문에서는 빅데이터를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비상 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하게 됩니다.
한화토탈은 올해 1월부터 GE의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인 스마트 시그널(Smart Signal)을 공장내 핵심 설비에 우선 도입했습니다.
이들 설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설비 유형별 예측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화토탈은 향후 빅데이터 활용분야를 설비 공정과 설비뿐만 아니라 안전환경, 고객관리 등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 중 하나로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단지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업무 처리가 가능한 방폭형 스마트폰을 도입합니다.
한화토탈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기업전용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면서 단지내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 향후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방폭 스마트폰은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직원들이 현장 점검 및 필드 점검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지난 7일 일부 생산 교대조를 대상으로 방폭 스마트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다음달 전체 공장에 확대 배포할 예정입니다.
한화토탈은 공장내 작업 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LTE무선통신 기반의 이동형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이동형 CCTV는 GPS를 통해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중앙통제실과 개별 PC를 통해서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고객사가 당사 제품의 주문에서 배송까지 단계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업시스템과 물류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물류시스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무업무를 사람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RPA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RPA 도입을 통해 약 80%의 업무시간 단축효과를 한화토탈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는 업무효율성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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