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계부채 문제의 해법과 관련, 쾌도난마식보다 종합적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1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8차 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가계부채 급증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적 부담 등 성장 등 거시경제정책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문제는 다양한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어, 쾌도난마식보다는 시간을 두고 종합적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면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와 개인신용평가기관 ·금융기관의 보유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 업권별 ·유형별 특징, 차주의 상환능력 등을 분석하겠다"며 "보다 정밀한 대책 수립을 위해 이미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른 금융규제 강화 효과와 이번 대책의 효과를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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