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자사 원두커피 가격을 20% 인상한다.
세븐일레븐은 원두커피 `세븐 카페` 가격을 기존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2015년 독자 브랜드 원두커피를 출시한 이후 첫 가격 인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우간다 원두를 추가하면서 커피 전략을 가격에서 맛과 품질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재고 등에 따라 구체적인 인상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편의점 커피의 원조 격인 세븐일레븐의 세븐 카페는 지난해에만 2천700만 잔이 팔린 인기 상품이다.
세븐일레븐 외에 GS25와 CU 등도 자체 브랜드 커피를 출시했으며, 편의점 커피는 1천원 수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의 커피 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 커피 시장이 저가 경쟁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GS25와 CU 측은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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