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전엔 강병규가? 김성주 향한 화살들

입력 2017-09-15 09:06  



주진우가 김성주를 공개 저격한 가운데 과거 강병규 역시 김성주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 부었다.

주진우는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2012년 파업 당시를 회상하면서 “권순표 앵커가 후배 독려를 위해 마이크를 내려놓고, 스포츠 캐스터까지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 전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다”고 비판을 쏟아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강병규는 2012년 MBC 파업 당시 김성주를 저격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김성주 박은지 임경진 그전에 배현진 양승은 그리고, 그 외 파업이탈자들 XX들...MBC노조는 그들을 처절히 응징하라"면서 "그 XX들 때문에 피해는 커져간다. 훗날 화합 이라는 개논리로 어영부영 넘어가는 순간 이 세상은 다시 식민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일갈했다.

이는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퇴사한 김성주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으며 친정에 복귀한 것을 비난하는 글이다. 당시에도 MBC는 파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와 함께 김성주의 발언도 회자되고 있다. 김성주는 프리 선언 이후 인터뷰에서 "사표내고 결국 방송인이 됐다"면서 "굉장히 낯설고 허허벌판에 혼자 서있는 것 같이 외롭다"고 소감을 내비쳤다. 그는 "사춘기 때 가출을 해보지 않았지만 집을 나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김성주는 이어 "하루에도 열두번씩 MBC를 나온것에 대해 후회를 한다"면서 "지금 심정이라면 MBC 사장님의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계속 MBC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사진=MBC 제공, 주진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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