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면서 논란을 만들었던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이 새삼 화제다.
김호곤은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에서 내가 히딩크 감독을 비난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인 히딩크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당시 상황은 누구라도 서운해 할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이어 김호곤은 "움베르투 코엘류 신임 국가대표감독이 라커룸까지 찾아 올림픽 대표를 격려한 반면 히딩크는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호곤은 "예정됐던 에인트호벤 2부팀과의 연습경기를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에서 하자는 제의를 받고 너무 황당했다"면서 "에인트호벤의 사령탑인 히딩크가 정말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호곤은 "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감독에 대한 존경심은 여전하다"면서 "앞으로 올림픽팀 운영에 있어 기술고문인 히딩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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