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15일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을 강타해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종자도 발생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 수십만 채가 침수되고 일부 주택은 파손됐으며 정전도 일어났다.
태풍으로 국내선 항공 60여 편이 취소됐다.
8만 명 가까운 주민이 태풍을 피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항구에는 선박 7만여 척의 발이 묶였다.
최대풍속 초속 39m의 이 태풍은 16일 오전 베트남을 벗어나 서쪽 라오스로 향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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