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주장 파찌니와 이승우. (사진=베로나 트위터) |
한국축구 기대주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의 세리에A 데뷔전이 늦어지고 있다.
베로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세리에A` 4라운드 AS로마 원정경기서 0-3 완패했다. 이승우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베로나는 전반 22분 라자 나잉골란에게 실점했다. 수비라인에서 공을 뺏기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이어 전반 33분 에딘 제코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후 1무3패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최근 3경기에서 한 골도 못 넣는 빈공 속 8실점했다.
공격진 변화가 필요하지만 베로나 페치아 감독은 망설이고 있다. 기존 선수들을 중용하는 한편, 이승우와 함께 영입한 17살 모이스 킨을 조커로 활용하고 있다.
킨은 피오렌티나전 교체 출전했고 로마전은 선발로 나왔다. 감독은 이승우와 킨을 함께 영입했지만 킨에게 기회를 몰아주고 있다. 이승우는 아직 준비가 필요한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낙담하긴 이르다. 베로나가 연패를 거듭하면 페치아 감독은 경질 위기까지 내몰릴 수 있다. 공격진 변화를 통해 이승우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활약한다면 단숨에 주전을 꿰찰 수도 있다.
베로나는 오는 21일 오전 3시45분 삼프도리아와 5라운드를 치른다. 이승우의 세리에A 데뷔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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