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상습 폭행·폭언을 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YTN에 따르면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출근 시간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을 폭행했다. 피해 직원은 고막이 찢어지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건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한 중년 남성이 두 손을 보으고 고개를 숙인 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뺨을 때린다. 폭행을 목격한 직원에 따르면 이사장은 피해 직원의 뺨을 서너 차례 내리쳤으며, 자신에게 대드는 거냐며 무릎 꿇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이사장의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이사장은 사무실이 지저분하다며 서류 더미를 마구 뒤엎는가 하면,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실무 책임자인 상무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이사장은 폭행과 관련해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그 마음밖에 없었다"면서 훈계 차원의 일이였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해 이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경찰에도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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