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7-09-18 10:17  



전통문양·캐릭터디자인 대상에 각각 `안동의 흥`, `우미골 바우쇠` 선정
디자인 나눔 사업 통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디자인 상품화 계약 체결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경북 문화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의적이고 독창성이 뛰어난 우수작품을 발굴하고, 수상작품을 경북 지역 중소기업에서 활용하여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경상북도 김순견 정무실장을 비롯해 배한철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 수상자, 심사위원, 지역 기업인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심사위원 총평, 수상작 시상, 축사, 디자인 상품화 협약식, 전문가 특강, 단체촬영 및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제19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과 `제13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눠 이뤄졌다.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에는 계명문화대학교 최보경 학생의 `안동의 흥`이,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에는 김홍욱 디자이너가 출품한 영남 지역 줄광대 바우쇠를 주제로 한 `우미골 바우쇠`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각 10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료 500만원과 함께 전통문양디자인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캐릭터디자인 대상에는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여됐다. 모든 수상작은 오는 9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디자인 나눔 사업의 일환인 디자인 상품화 협약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제12회 경상북도 캐릭터자인 공모전 입선작인 전하영 씨의 `안동의 자랑 이매와 각시` 작품이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설치추진단의 나들가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자인 사용계약을 체결해 `포장(비닐봉투)`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 원장은 "해가 갈수록 많은 이들이 공모전에 참가해준 덕분에 올해 역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에 앞장서 경상북도의 고유 문화콘텐츠가 산업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디자인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문양과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2,000여 점을 소기업의 제품 디자인과 홍보에 활용돼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 지역의 콘텐츠 저변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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