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으로 무거운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차 오늘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북한 문제로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는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에는 나라 안팎으로 일정이 많은데요. 중요한 것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 국내 증시, 대내외 일정 결과에 좌우될 듯
- 18일부터 3박 5일, 문 대통령 미국 방문
- 19일부터 양일 간 미국 FOMC 회의 예정
- 19일부터 25일까지 제72차 유엔 총회 열려
- 20일부터 양일 간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우리로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빡빡한 일정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 북한 문제로 한국에 대한 해외시각 중요
- 20일, 문 대통령 직접 ‘한국경제 IR’ 주도
- 21일, 7월에 이어 한미일 3국 간 정상회담
- 5∼7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
- 21일, 취임 이후 처음 UN 총회 참석 연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0일에 예정돼 있는 우리 경제 IR이지 않습니까?
- 3대 평가사, 금융위기 후 계속 상향 조정
- 이달 들어 부정적 기류로 악화 조짐 뚜렷
- 무디스와 피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
- 국내 증시, 7월 중순 이후 외국인 매도
- 무디스 경고 이후 외국인 매도세 거세져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우리 경제 IR을 주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의미이지 않습니까? 어떤 것을 알려야 합니까?
- 문 대통령 IR 주도, 그 자체만으로 효과 커
- 북핵 위기, 한국 경제 펀더멘털 실상 소개
- 풍부한 외환보유, 건전한 재정건전도 홍보
- 솔직하게 실상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 중요
- IR은 짧게, 많은 시간을 질의 응답에 할애
문재인 대통령 일정 중 그 다음으로 주목되는 것이 21일에 동시에 예정돼 있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UN 총회 연설이지 않습니까?
- 한반도 정세. 김정은 출범 이후 초불확실
- 북핵 문제, 미국과 일본도 최대 안보과제
- UN, ICBM과 6차 핵실험 후 두 차례 제재
- 남북과 한반도 주변 4국 간 관계변화 감지
- 한미일과 중국, 러시아, 북한과 신냉전 도래
그래서 인지 문재인 대통령의 UN 연설보다도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더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한미일 관계 재확인, 북한 불협화음 조율
- UN의 북한 제재, 효과날 수 있도록 주력
- 3국 단독, 원유공급과 외화조달 차단 논의
- 중국의 대북 협조 촉구, 3국 간 협력 방안
- 문 대통령, 샌드위치 한계로 어려울 수도
경제적으로는 최대 안건이라면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한미 간 FTA 폐기 문제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트럼프 정부, 국익 우선의 보호주의 지향
- 트럼프, 한미 무역 불균형에 노골적 불만
- 한미 FTA 폐기 혹은 재협상 문제 주장
- 한미일 혹은 한미 회담, 논의하지 않을 듯
- 한미 간 FTA 문제, 북한 문제와 ‘투 트랙’
증시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기대하는 것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대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지 않습니까?
- 금융위기 후 국제간 자금흐름 ‘캐리 거래’
- 국내 증시, 작년 8월 이후 외국인 주도
- 올해 7월 이후 환차익과 저가매력 감소
- ICBM과 6차 핵실험, 외국인 시각 달라져
- 외국인, 문 대통령 방미 성과 개의치 않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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