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아나선 김동연 부총리

입력 2017-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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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각종 경제 정책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제자리 찾기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반대.

    최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과 정책 대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세특위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 기재부와 여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국회 본회의에서는 일부 비정규직이 필요한 부문도 있다며 비정규직 제로라는 국정 현안과 정반대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현실에 맞춰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른바 '김동연 패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소신 발언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부 들어 앞만 보고 추진했던 각종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와 궤도 수정 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오정근 건국대학교 특임교수

    "경제수장으로서 그런 부분들을 관해서 지적하고 교정하려는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다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경제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서 제 역할과 기능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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