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에 대해 "과점주주의 이익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도 최대한 빨리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논의를 재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우리은행 보유지분 51% 가운데 약 28%를 IMM PE, 한국투자증권 등 7개 과점주주에게 넘겼으며, 현재 18.4%의 잔여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은행은 현재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가 단일 최대주주인 상태에서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일정기간 보호예수기간 적용을 받아 민영화 전환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를 고려해 우리은행의 나머지 지분을 조속히 매각해야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세법 개정안을 통해 기획재정부가 제약 요인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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