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멕시코 지진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지질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은 이날 오후 2시 42분(현지시간) 남섬 세던 북동쪽 30km 지점의 17km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3분에는 뉴질랜드 남섬 남단 남서쪽 585km 지점 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첫번째 지진 규모를 6.1이라고 전했다.
언론들은 북섬 남단 웰링턴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웰링턴 지역의 열차 운행도 지진으로 잠시 영향을 받았으나 지진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멕시코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15분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이번 멕시코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곳곳에선 건물이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으며 지진 여파로 가스 배관이 파손됐고, 일부 지역에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멕시코, 뉴질랜드는 일본, 인도네시아, 칠레 등과 마찬가지로 지진과 화산 활동이 계속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불의 고리`에선 전세계 지진의 80~90%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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